예인줄 감겨 표류…강한 바람에 홋줄 끊겼으나 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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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해양경찰서는 인천항으로 항해중이던 60t급 예인선과 100t급 부선의 연결된 예인줄이 끊겨 스크루에 감겨 표류 중이던 2척을 예인·구조하고 안전해역으로 이동 조치했다고 21일 밝혔다.태안해경서는 지난 19일 밤 9시 47분쯤 인천 울도 남방 4해리 해상에서 예인선 A호가 부선 B호를 예인하던 중 예인줄이 스크루에 걸려 끊어졌다. 이어 재연결한 뒤 항해했으나 예인선 A호와 부선 B호와의 연결된 예인줄이 또 다시 끊어지며 스크루에 감겨 표류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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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태안해경은 인근해역 함정과 해경구조대 등을 급파시켜 태안해경 1506함이 표류하던 예인선 A호를 안전해역까지 예인·구조 후 대산항에 입항 조치했으며 가의도 북방 암초에 좌초됐던 부선 B호는 만조시간대 이용 이초 작업 후 민간예인선을 이용해 안흥외항 북단 마도해변까지 이동조치했다.김석진 서장은 “선박들은 항해 시 주변해역 지형지물을 잘 확인하고 안전하게 운항해야 한다”며 “부유물이 스크루에 감겨 운항이 불가할 경우 충돌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각별히 주의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해양경찰에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