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속에 수백명 긴줄…차량 뒤엉켜 거대한 주차장 방불
  • ▲ 충남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많은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충남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많은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최근 충남 천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1일 천안시청 선별진료소에는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매서운 추위 속에서 장시간 긴 줄을 선 채 기다리는 등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천안시청 주차장에는 많은 시민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타고 온 승용차 등이 몰려들면서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하는 등 극도로 혼잡한 상황이다.

    천안시 서북구 보건소 관계자는 “천안시청에 마련된 서북구선별진료소에서는 오전에 410명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들은 가족 감염 등 고위험군 관련 검사를 받는 분들이고, 신속항원 검사는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서북구보건선별진료소에서 250명 정도 진단검사를 해왔으나 최근 오미크론 변이 영향 등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부스를 늘려 450명까지 검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 ▲ 충남 천안시서북구보건서 선별진료소에 21일 매서운 추위속에서 많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선 채 대기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충남 천안시서북구보건서 선별진료소에 21일 매서운 추위속에서 많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선 채 대기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서북구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 안내를 맡은 한 안내원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너무 많은 시민들이 몰려들고 있다. 오전에 줄 서 있는 사람들은 번호표를 받은 뒤 오후에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천안시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은 사람은 21일 0시 기준 131만5906명(신속 항원 검사 3만5789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서북구보건소 35만1398명, 동남구보건소 28만4534명, 민간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은 사람은 14만8503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21일 0시 기준 천안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5489명, 격리 중(격리 치료 171명, 재택 치료 6729명), 사망 100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