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소원 해식동굴 구경하다 물때 놓쳐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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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해양경찰서는 19일 오후 4시 15분쯤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해식동굴 및 갯바위에 고립됐던 관광객 14명을 발견하고 전원 구조했다고 밝혔다.태안해경에 따르면 구조된 고립자 14명은 주말을 맞아 태안군 소원면 해식동굴을 구경하러 들어갔다가 물때를 인지하지 못하고 고립됐다.때마침 모항파출소 육상순찰팀이 순찰 중 고립된 14명을 발견하고 즉시 구조한 뒤 신속하게 안전지대로 이동시켰다.구조된 관관객들은 해경이 구조하기 전까지 바닷물이 점차 바닷가 쪽으로 차 오르자 깎아지른 절벽 아래여서 더 이상 대피할 곳이 없는 위험한 상황이었다.김석진 태안해양경찰서장은 “서해안 지역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갯바위가 많아 물때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으면 갯바위 등에 고립될 가능성이 높다”며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바다에 나갈 때는 날씨와 물 때 등 관련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는 등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