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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문상 세종미래교육연대 상임대표가 9일 나성동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종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유문상 세종미래교육시민연대 상임대표(61)가 9일 학생이 주인공 되는 행복한 학교로 만들기 위해 세종시교육감 출마선언을 했다.
유 대표는 이날 나성동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종의 미래 교육은 암울할 수밖에 없다"며 "세종의 교육환경과 학교문화, 교육과정을 미래지향적으로 재디자인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몇 과목의 인지적 능력으로 소수의 학생만 주인공이 되는 학교문화가 개선돼야 한다. 모든 학생의 끼를 살리고 도와주는 학교 교육으로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교육이 학교 울타리 안에서 분리된 교과별 교육과정을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태환경의 보호와 복원, 사회 구성원의 상생과 존중, 평화라는 가치의 신장을 위해 교원과 학생, 학부모 등이 함께 복합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대표는 학교급식 친환경 전환과 고교 학부 인턴제 운영, 세종형 대안학교 설립, 학력 신장 다중지원팀 운영, 학생 선택권 보장 교육과정 전면 개편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충북 증평이 고향인 유 대표는 충북대를 졸업한 뒤 세종국제고, 금호중, 조치원중 등에서 34년간 교사생활을 했으며, 현재는 한국관광대 외래교수와 세종미래교육시민연대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이로써 세종교육감 출마 선언은 송명석 세종교육연구소장(박사), 최정수 한국영상대 교수에 이어 유 대표가 세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