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교장, 8일 책임교육 실현 위해 대전교육감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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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신 대전 유성중학교 교장이 8일 “책임교육을 실현하겠다”며 오는 6월 지방동시선거에 대전교육감으로 출마한다고 선언했다.정 교장은 이날 대전시교육청 동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교육청이 지난 몇 년 동안 청렴도와 학교용지 문제, 학교 미투 등의 논란이 있었음에도 책임 있는 목소리가 없었다. 대전교육은 관행에 빠졌으며, 그동안 수많은 현안에는 무심했고, 무계획과 무소신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설동호 교육감을 직격했다.여성 최초로 대전교육감에 출마하는 정 교장은 “아이들만 보고 가겠다. 정치적 투쟁과 사회적 갈등을 벗어나 미래라는 공동의 목표를 통해 대전교육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이어 “대전비전을 위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책임교육을 실현하겠다. 대전을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도시이며 아이들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과 소통하는 일하는 교육감이 될 것이며, ‘엄마의 마음’으로 책임교육을 이뤄내 학교 구성원들이 학생을 사랑하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정 교장은 “자신이 교육현장 전문가다. 13년간 영어교사, 6년간 장학사로 교육청의 행정을 경험을, 교장으로 학교를 경영했다”고 소개했다.정 교장은 출마 선언과 함께 △교육환경의 기본 틀 구축(유치원 급당 15명, 초·중·고급당 20명) △학생의 창의성을 기준으로 하는 교육 활동 △먼저 고민하고 대응하는 적극적인 교육행정 △전시성 업무 100개 폐지 △공정교육(대안학교 설립 및 지속할 수 있는 특수교육) 등 대전교육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공약으로 제시했다.충남대 대학원에서 영어영문학 박사를 취득한 정 교장은 교육부 초등영어 교과서 검정위원과 심의위원, 교육과정심의위원(외국어 소위), 진로교육 SCPE 연구학교 컨설팅위원, 한남대 교직부 겸임교수, 대전 외삼중, 갑천중 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전미래교육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정 교장은 이달 28일 명예 퇴직한다.한편, 정 교장은 예비후보자등록을 마치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힘 대전시당 등을 방문해 대전교육 발전을 위한 초당적인 협조와 의견을 구하는 등 본격적인 예비후보자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