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보건소 2곳, 신속항원검사 진행
  • ▲ 이춘희 세종시장이 3일 시청 정음실에서 온라인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세종시
    ▲ 이춘희 세종시장이 3일 시청 정음실에서 온라인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세종시
    세종에서 설 명절 연휴 닷새(29일~2월 2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36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3372명으로 집계됐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3일 시청 정음실에서 온라인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통해 “설 연휴 동안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가족과 친지들과 만남 등을 자제했지만,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등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요일별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9일 74명, 30일 78명, 31일 108명, 2월 1일 139명, 2일 137명이다.

    이는 1일 평균 107.2명이 발생했다.

    시는 지역 확진자가 명절 전주보다 약 2배 정도 증가했지만, 대부분 경증이거나 무증상으로 자택에서 치료 중이다.

    이 기간에 지역 확진자 83%가 백신접종 대상자이다. 이중 90%가 2~3차 접종해 증세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3일부터 변화된 검사체계에 따라 시청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한다.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확인되면 PCR 검사로 확인 진단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60세 이상 역학적 연관자, 고위험시설 종사자 등은 신속항원검사를 받지 않고 바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신속항원검사 현장에서 음성 확인서 발급이 가능하며, 방역 패스용 증명서로 활용(유효기간 24시간)할 수도 있다.

    이 시장은 “전국적으로 설 연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2만 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소를 방문해 신속항원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