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관련 7명 확진…중동 출장 직원 감염원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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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컨토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는 정부 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직원 1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으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최근 보건복지부 직원 등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세종에서 23일 일일 확진자 수가 33명으로 역대 최고를 또 갱신했다.이는 지난 19일 최대 확진자 26명이 발생한 이후 가장 많은 사례다.24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보건복지부 관련 확진자 7명 모두 33명(세종 2477~2509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이 확진자 중 7명은 보건복지부 근무하는 공무원이다. 방역당국은 지난주 중동 출장을 다녀온 복지부 보건산업정책 소속 인력을 감염원으로 보고 역학조사 조사 중이다.이로써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복지부 관련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또 다른 확진자 14명은 지역과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60대와 50대 확진자 2명(2488·2491번)은 해외에서 입국한 뒤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나머지 확진자 17명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를 상대로 감염경로와 접촉자 등을 파악하는 역학 조사 중이다.이날 세종시의 누적 확진자는 2509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