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기섭 진천군수가 자율주행차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진천군
    ▲ 송기섭 진천군수가 자율주행차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진천군
    충북 진천군이 도내 최초로 ‘농다리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무사히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충청도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예비사업’에 선정된 진천군, 청주시, 음성군은 국비 15억 원을 확보해 지난해부터 각 지역별 사업을 운영해 왔다.

    스마트챌린지 사업은 기업과 주민, 지자체가 교통·안전·환경·복지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해 해결하고 스마트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는 사업이다.

    이 중 진천군이 속한 충북혁신도시는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초소형 공유전기차 5대(천년나무, 센텀클래스, 우미린, 공원관리사업소)와 농다리 자율주행차를 시험 운영해 왔다.

    군은 구랍부터 오는 22일까지 매주 목·금·토요일(오전 11시~오후 3시 30분)에 농다리전시관에서 시작해 농다리 관광안내소, 폭포 앞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왕복 1.8Km 구간의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농다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국내 여러 기관들이 협력해 제작한 자율주행차 ‘카모(KAMO·KATECH Advanced Mobility)’의 시승 행사를 갖기도 했다.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한 승객은 “경관이 좋아서 자주 찾고 있는 농다리인데 자율주행차를 편하게 이용하면서 오롯이 자연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좋은 시간이 됐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번 예비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이 사업에 오는 3월 응모해 최종 선정될 경우 200억 원(국비 50%, 지방비 50%)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사업 범위와 내용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영국 홍보미디어실장은 “충북혁신도시의 경우 인접 지자체간 공동 협력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예비사업 실증을 통해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스마트 챌린지 사업 신청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마트시티 챌린지 예비사업 중 응급의료 서비스는 청주시 일원에서, 공공배달앱 서비스는 청주시 오창 맘카페에서 실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