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상자 6만8084명 중 34.2%인 2만3299명 접종
  • ▲ 홍천군청 전경.ⓒ홍천군
    ▲ 홍천군청 전경.ⓒ홍천군
    강원 홍천군보건소가 인플루엔자(독감) 유·무료 국가예방접종을 다음달까지 연장한다고 17일 밝혔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6만 8084명의 대상자 중 34.2%인 2만 3299명이 보건소에서 인플루엔자 접종을 마쳤다.

    인플루엔자에 취약한 만 65세 이상은 대상자 1만8764명 중 77.8%인 1만4593명이 접종을 완료했으며, 임산부 및 어린이는 대상자 5703명 중 61.1%인 3486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군은 추운 날씨로 인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동시 유행에 대한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지난해 말 종료 예정이었던 인플루엔자 접종에 대한 기간을 연장, 이미 보건소에서 확보한 인플루엔자 예방백신 2000명분을 소진시까지 접종할 방침이다.

    단, 만9세 이하 어린이 중 2회 접종 대상자와 임산부는 4월 30일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중증 계란 알레르기가 있어 기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이 어려운 소아·청소년은 보건소에서 세포배양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인플루엔자 접종은 무료 대상자(만 65세 이상 어르신, 임산부, 만 13세 이하 어린이)뿐 아니라 군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및 유료접종 대상자도 접종이 가능하며 유료접종 대상자는 9000원의 비용이 발생된다.

    원은숙 보건소장은 “독감 유행은 4월까지 지속될 수 있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동시 유행시 광범위한 확산이 우려된다”며 “미접종자는 빠른 시일 내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으시길 권유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