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26~2022년 1월 6일 188건…울타리 160.5km 설치
  • ▲ 춘천시청 전경.ⓒ춘천시
    ▲ 춘천시청 전경.ⓒ춘천시
    강원 춘천시는 관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누적 발생 건수가 188건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겨울을 맞아 지속적으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대응 강화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2020년 8월 26일부터 2022년 1월 6일까지 춘천 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건수는 188건이다.

    최근에는 지난 3일 동산면 원창리와 5일 남산면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잇따라 발생했다.

    겨울철 들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이 잦아지고 있어, 시는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먼저 환경부 광역울타리 126㎞, 시의 2차 울타리 34.5㎞를 설치한 데 이어 오는 3월까지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한 야생멧돼지 집중 포획에 나선다.

    2019년 11월 19일부터 현재까지 야생멧돼지 포획은 3423마리다.

    이와 함께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장소 반경 10㎞ 이내 8곳 양돈농가를 방역대농가로 지정했으며, 매주 1회 농장별 혈액과 분변을 검사하고 있다.

    홍미순 축산과장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양돈농가로 번지지 않도록 방역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