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연장 111.7km 9개 공구 발주… 2027년 개통 목표
  • ▲ 강릉~제진 철도 건설 노선.ⓒ강원도
    ▲ 강릉~제진 철도 건설 노선.ⓒ강원도
    강원 강릉~제진간 철도건설사업이 5일 착공식을 갖고 ‘통일시대, 대륙의 시대’로 나아가는 첫 발을 내 딛었다.

    강원도에 따르면 2018년 9월 동해북부선 철도 연결을 담은 ‘판문점 공동선언’을 시작으로, 2020년 4월 남북교류협력사업 선정 및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후 조기 착공을 위해 속도를 높여왔다.   

    도는 기본계획 수립에 5개월이 소요되는 등 지난 12월 착공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와 2027년 동시 개통을 위해 도민이 함께  노력한 결과물이다.
                                                      
    강릉~제진간 철도건설사업은 총 연장이 111.7㎞로 9개 공구로 나눠 발주됐으며, 전 구간 실시 설계가 착수 됐다.
     
    9개 공구 중 우선 착공된 1공구는 턴키구간으로 남강릉 신호장을 시점으로 강릉역을 잇는 7.7㎞의 노선이며, 지난해 11월 실시 계획이 승인됐다.

    도 이정규 철도시설팀장은 “턴키 3개 공구는 오는 8월까지 실시설계 완료 후 착공 예정이며, 일반구간은 (5개 공구) 기본 및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내년 4월 이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