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백신 미접종…방역당국 종교시설 ‘폐쇄’·마을주민 ‘검사’4일 천안 41명·공주 39명·아산 15명·부여 11명·홍성 5명·당진 4명 등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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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에서 4일 폐쇄적인 집단 생활을 하던 공주 A 종교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폐쇄 조치에 이어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긴급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이날 충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26명이 무더기로 발생해 새해에도 연일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천안 41명을 비롯해 공주 39명, 아산 15명, 부여 11명, 당진 4명, 태안 3명 등 113명이 추가 감염됐다.앞서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홍성 5명, 보령 2명, 논산 2명, 서산 2명, 계룡‧서천 각 1명 등 13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외부인 접촉 없이 폐쇄적인 집단생활을 하던 공주의 A 종교시설에서 40명이 무더기로 집단 감염됐다.방역 당국이 A 종교시설에서 한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자 나머지 39명에 대한 전수 검사 결과 정원 양성 판정을 받았다.이들 대부분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여전히 폐쇄적인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당국의 관리 헛점은 물론 ‘방역 사각지대’라는 비판이 불가피하게 됐다.공주시는 A 종교시설을 폐쇄하고 마을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추가 확진자 발생이 우려된다.천안시 동남구 소재 초등학교 집단감염 관련 2명, 불당동 관내 초등학교 집단발생 관련 1명 등 확진자가 속출했다.충남 누적 확진자는 4일 오후 5시 30분 기준 1만8689명, 사망 152명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