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지방재정계획수정·지방채상환계획 마련·청사신축비용 공개 등 4개항사업비 502억 축소…청주병원 이전·본관존치 등 해결 ‘산적’
  • ▲ 충북 청주시가 오는 2025년 준공하는 시청사 건립 국제설계공모 2단계 국제지명초청공모심사 결과 노르웨이의 ‘로버트 그린우드’가 제출한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청주시
    ▲ 충북 청주시가 오는 2025년 준공하는 시청사 건립 국제설계공모 2단계 국제지명초청공모심사 결과 노르웨이의 ‘로버트 그린우드’가 제출한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청주시
    청사 면적 기준 초과 등으로 재검토 결정이 났던 충북 청주시 신청사가 조건부 승인 결정이 나면서 청사 신축에 탄력을 받게 됐다.

    행정안전부 중앙투지삼사위원회에 따르면 30일 조건부 승인 결정으로, 당초 계획보다 1만 9223㎡, 사업비 502억 원이 감소하게 됐다.

    앞서 시는 본청‧의회 청사 기준 면적과 사업비를 인구 90만 명 미만 본청 청사 기준에 맞춰 총사업비 2750억 원, 사업 규모 4만6456㎡로 수정해 행안부에 올렸다.

    행안부는 투자심사 승인에 앞서 청주시에 △중기지방재정계획 수정 △지방채 상환 계획 마련 △청사 신축 비용 공개 △시민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연장 운영 등 4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청주시의 청사 건립에 속도를 내게 됐다.

    시 관계자는 “행안부 조건부 승인 충족시키는 한편 내년 1월 시공사 선정을 의뢰해 내년 6월 착공, 오는 2025년 10월 준공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는 기준면적 초과 부분 등은 행안부와 협의를 통해 추진하면 되지만, 청주병원 등 풀어야 할 문제가 산적하다.

    2년 전 건물과 부지 소유권이 시에 넘어왔지만, 보상금 부족 등을 이유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청주병원 이전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본관 존치 무용론 등도 걸림돌이기 때문이다.

    한편 청주시는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현재 청사를 포함한 2만8459㎡ 부지에 연면적 5만5500㎡ 규모로 건립되는 통합 시청사는 설계비 78억 원과 공사비 1424억 원 들여 2022년에 착공, 2025년에 준공을 목표로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