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연휴 응급환자 3건 발생…귀중한 목숨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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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해양경찰서는 2021년 마지막 일요일은 26일 동해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울릉 응급환자 1명을 경비함정을 이용해 묵호항으로 긴급 이송 중이라고 밝혔다.동해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9분쯤 울릉의료원으로부터 ‘전격성 간염’으로 내원한 환자 A 씨(40, 여)를 긴급 이송해 달라는 신고를 접수 받았다.그러나 이날 동해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 약 3~4m의 높은 파도와 눈이 내리는 등 기상이 불량해 소방 및 해경 헬기가 뜨지 못하자 울릉 인근 해상에서 경비중인 1500t급 경비함정을 울릉 사동항으로 급파했다.이어 오후 3시 53분쯤 A 씨와 의사 등 총 3명을 단정을 이용해 경비함정으로 승선시킨 뒤 27일 새벽 2시쯤 묵호항으로 입항, 포항성모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동해해경은 지난 24일 상대정맥증후군 의심 환자 60대 남성 1명과 지난 25일 안검열상 환자 30대 남성 1명이 울릉 의료원에 내원해 육지로 긴급 이송했으며, 크리스마스 연휴(24~26일) 3일간 응급환자 3명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동해해경 관계자는 “올해 크리스마스는 긴장되고 분주하게 바다에서 동료들과 보냈지만 악 기상 속 응급환자 3명을 무사히 이송해 다행”이라며 “연말연시를 비롯한 연휴기간에도 상시 즉응태세를 유지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동해해경에서는 최근 3년간 155건(헬기 83건, 함정 72건) 164명의 해상 및 울릉도 응급환자를 이송했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58건(헬기 33건, 함정 25건) 60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