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영동 일라이트 산업 활성화 ‘탄력’…도약 위한 토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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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이 14일 일라이트를 주원료로 한 원자재 생산기업인 ㈜서진바이오텍과 150억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가졌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지역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질 영동 일라이트 산업의 활성화에 탄력을 받게 됐다.서진바이오텍은 친환경 플라스틱 산업기계를 제작, 생분해 제품 생산 및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을 가공 성형하는 분야에서 그 기술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이번 협약에 따라 서진바이오텍은 2023년에 준공되는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고, 현재 조성 중인 황간산업단지에 15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2025년 준공되는 황간산업단지에 일라이트를 원료로 한 친환경 바이오원료 생산을 위한 공장을 증설하고, 지역주민 30명을 고용하며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증설된 공장에서는 일라이트를 원료로 한 생분해성 비닐, 필름, 일회용 용기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박세복 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일라이트 산업이 더욱 발전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일라이트 기업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적극 펼쳐 일라이트 산업이 미래 100년 먹거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일라이트는 중금속 흡착, 항균효과, 유해물질 탈취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광물로 영동군 지역에 5억 톤 가량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식물성장, 천연 화장품, 수처리제, 보조사료, 친환경 건축자재 등 각종 농·산업분야에 활용되며 지역의 핵심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