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해수욕장에 2천억 투입 800실 규모 호텔 건립 추진”
  • ▲ 김동일 충남 보령시장이 15일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다음달 1일 개통을 앞두고 있는 보령해저터널을 사전 점검한 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보령시
    ▲ 김동일 충남 보령시장이 15일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다음달 1일 개통을 앞두고 있는 보령해저터널을 사전 점검한 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보령시
    김동일 충남 보령시장은 다음 달 1일 보령해저터널 개통을 앞두고 ‘보령관광 활성화’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시장은 15일 보령해저터널 점검행사에 양 지사와 함께 참여한 후 기자회견에서 “보령은 원산도를 기점으로 주변에 있는 삽시도, 효자도, 고대도, 장고도 등 4개 도서를 하나로 묶어서 ‘힐링 오션’이 이뤄지는 섬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종, 청주, 대전 등에서 오시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새로운 바다를 선물하고 경인 지역에서 오시는 관광객들에게는 서해안에서 생산되는 에너지가 넘치는 꽃게, 해삼, 전복 등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산업현장에서 고생하신 분들이 에너지를 충전하는 멋진 관광지를 만드는데 충남도와 보령시가 함께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보령시는 태안과 함께 환황해권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김 시장은 “원산도에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편의시설이다. 갑자기 많은 차량이 밀려왔을 때 거기에 대한 대응능력을 키워야 한다. 특히 화장실, 주차장, 먹거리를 제공할 음식점 등을 열심히 확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숙박 시설은 대천해수욕장에 현재 2000억 원을 들여서 800실 규모의 호텔을 짓기로 충남도와 협의를 마치고 건축계획을 마련, 11월 중 착공한다. 무엇보다도 보령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겠다. 그리고 대천해수욕장에는 숙박 시설이 500여 개가 있는데,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휴식하며 즐길 수 있도록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