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15명, 충주·진천 각 8명, 제천 5명, 음성 4명 등…사망자 누적 8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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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에서 3일 단계적 일상회복 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0명이 추가 발생했다.

    청주와 충주의 중학교와 제천의 모 초등학교 관련 연쇄(n차) 감염이 꼬리를 물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확진자는 청주 15명, 충주·진천 각 8명, 제천 5명, 음성 4명 등이다. 

    이 중 14명은 외국인으로, 외국인 감염자의 분포를 보면 청주 1명, 충주 5명, 진천·음성 각 4명 등으로 외국인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음성 확진자는 모두 외국인이다.

    대부분은 확진자의 가족·지인·직장동료를 통한 ‘연쇄(n차) 감염’이고, 8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청주에서는 서원구 중학교 관련 4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50명이 됐고, 청원구 초등학교 관련 4명이 추가돼 누적 7명으로 늘었다.

    이 지역 모 기업체 관련 2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6명(직원 5명, 가족 1명)으로 늘어났다

    충주에서도 모 중학교 관련 1명의 감염이 추가 확인돼 누적 9명으로 늘었다. 또 외국인 사적 모임 관련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4명이 됐다.

    제천의 모 초등학교 관련 전날 학생 8명과 가족 4명이 확진 판정받은 데 이어 이날 학생 2명과 가족·지인 2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불어났다.

    해당 초등학교 2학년은 오는 12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키로 했다. 가족 중 확진된 모 유치원의 해당 학급도 이날 등원을 중지했다.

    진천에서는 철근가공업체 관련 1명이 추가돼 누적 9명이 됐고, 음성에서도 인력회사 관련 3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7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청주 누적 확진자는 3680명, 충주 1061명, 제천 555명, 진천 908명, 음성 1083명 등이며, 도내 누적 확진자는 8033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백신 예방 접종률은 2일 오후 4시 기준 1차 130만9608명(82.3%), 접종 완료 123만1450명(77.4%)으로 집계됐다.

    백신 접종 이상 반응 신고 건수는 이날 43명을 포함해 총 8842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청주에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90대 A씨가 지난달 21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청주의료원에 격리 조처됐다.

    이후 26일 상태가 악화돼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오다 전날 오후 1시 50분께 숨졌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는 85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