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28명, 제천 2명, 진천·음성 각 5명, 보은 4명…도내 누적 786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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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에서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4명이 추가 발생하며 전날보다 약간 늘었다.

    하지만 이날 청주에서 ‘중학교발’ 14명이 무더기 감염이 확인되는 등 집단·연쇄(n차) 감염이 꼬리를 물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확진자는 청주 28명, 제천 2명, 진천·음성 각 5명, 보은 4명 등이다. 

    이 중 외국인은 5명으로, 외국인 감염자의 분포를 보면 청주 1명, 진천·음성 각 2명 등 외국인 확진자가 크게 줄어들었다. 

    대부분은 확진자의 가족·지인·직장동료를 통한 ‘연쇄(n차)감염’이고, 나머지 9명은 무증상 선제검사 2명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7명 등으로 방역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청주의 경우 A중학교 집단감염과 관련, 가족 1명을 포함한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6일 A중학교 학생 2명이 처음 확진된 것으로 시작으로 27일 12명, 28일 4명이 추가 확진되며 모두 32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이번 집단감염으로 방역당국은 150여 명을 자가격리 조치했고, 1300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현재 4개 학교에서 전교생의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상태다.

    이날 2개 학교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A중학교 관련 연쇄 감염이 확산될 지 크게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이다.

    이 지역에서는 음료 제조업체 관련 2명(누적 6명)과 축산가공업체 관련 1명(누적 35명), 생활체육시설 관련 1명(누적 7명), 상당구 소재 중학교 관련 1명(누적 11명) 등의 감염이 확인됐다.

    보은에서도 지역병원 관련 확진자 4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지난 26일 이후 누적 확진자는 20명으로 불어났다.

    음성에서는 유리제조업체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24명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청주 누적 확진자는 3614명, 제천 535명, 진천 884명, 음성 1063명, 보은 77명 등이며, 도내 누적 확진자는 7869명으로 증가했다.

    백신 예방 접종률은 29일 오후 4시 기준 1차 130만9996명(87.7%), 접종 완료 121만672명(79.6%)으로 집계됐다.

    백신 접종 이상 반응 신고 건수는 이날 53명을 포함해 총 8527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