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충남도가 선·‧탄소 중립 대응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9일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남도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9일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남도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9일 실·국·원장 회의에서 “충청권 4개 시도가 2020년 충청권 메가시티 추진 합의문을 채택, 초광역 협력을 시작한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충남도가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올해는 충청권 행정협의회 공동과제로 충청권 메가시티의 기본구상과 전략 수립을 위한 공동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지역 간 격차 해소와 상생발전 현안사업을 발굴해 민‧관‧정 연대와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라며 “2023년부터는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와 4개 시도 생활경제권의 통합, 나아가 행정통합에 대한 논의도 심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청권 메가시티의 비전은 ‘미래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메가시티다. 충남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4개의 초광역 협력 핵심과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이와 관련해 “첫째 ’주력산업 초광역 클러스터 구축”이라며 “충남은 충청권의 높은 과학연구 역량과 확장된 초광역 인프라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동차 부품,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기존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기 위한 초광역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둘째는 ‘미래 신산업 테스트베드 구축으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과 UAM(도심 항공교통) 테스트베드 등 미래모빌리티 산업, 서해안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양신산업, 국방자원과 ICT 기술을 융복합한 국방산업 등 미래 신산업 벨트를 구축하겠다”는 양 지사는 ‘탄소 중립 대응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그는 “충남은 탄소 중립 핵심기술 관련 공공기관 이전과 서해안의 수소 생산‧유통 인프라를 활용한 수소 국가혁신 클러스터 조성 등 친환경 에너지산업 육성을 통해 탈석탄 탄소 중립의 지역화를 선도하겠다”고 약속했다.

    ‘환황해권 관문 인프라 구축’도 거론했다.

    양 지사는 “충남은 광역도로망과 철도망 건설을 통해 충청권 전력을 50분, 거점도시를 30분대로 연결하는 ‘5030 생활권’을 완성하면서, 충남 민항 신설, 대산항 및 보령 신항 등 관문 항만 육성을 통해 환황해 경제권의 글로벌 관문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혁신도시 시즌2의 조속히 이뤄져야 하고 메가시티에 걸맞은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초광역 기반 혁신도시 발전모델이 구축돼야 한다. 다극화, 입체화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혁신도시 시즌2에 정부의 과감한 결단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