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7일, PC방 음식섭취 금지 권고·스터디카페 음식섭취 금지 등 확산방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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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연휴 이후 초·중·고생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역감염 확산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청주시는 지난 5일 확진된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학생 확진자가 급증하며 한글날 연휴인 9~11일까지 3일간 88명, 지난 12일도 금년 들어 최다인 46명이 발생하는 등 이달에만 114명이 발생했다.이에 임택수 청주부시장은 13일 비대면 브리핑을 열어 “학생 감염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 중 방역에 취약한 PC방, 스터디카페, 코인노래연습장 등에 대해 행정명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오는 14~17일 PC방 내 음식섭취가 금지 권고되며 스터디카페 는 음식섭취가 금지된다. 또한 PC방과 스터디카페 모두 시설 내 흡연실 운영도 금지된다.코인노래연습장(코인뮤비방 포함), 방역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는 무인오락실은 전면 집합 금지된다.시는 오는 17일까지 점검반을 편성해 스터디카페, 학원교습소, PC방, 코인노래연습장, 오락실 등에 대해 시설 내 방역수칙 이행점검 및 행정지도를 집중 실시한다.임 부시장은 “주간 평균 확진 인원 31.4명이 4단계 기준인 33.8명 수준에 근접한 위기상황으로 해이해진 방역 의식과 순간의 방심이 걷잡을 수 없는 연쇄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외출하거나 친구들과 사적모임 갖는 것을 자제하도록 지도해 주고 음식점,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업주들도 사적 모임 인원 기준 준수, 이용자 출입 체크 등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13일 현재 청주시 인구기준 예방접종률은 1차 76.2%, 완료 57.0%로 전국 평균보다 2~3% 낮아 시는 12~17세 예방 접종률 제고가 중요하다고 보고 교육당국과 긴밀히 협조, 예약률 제고에 노력 중이다.지난 12일 현재 16~17세 예방접종 예약률은 50.1%로, 시는 다음달까지 정부 목표인 인구 기준 70% 달성에 차질이없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