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청주 고교생 모임 집단감염 누적 ‘44명’·청주 외국인 종교모임2 누적 26명상당구 고교생 집단감염 누적 14명·음성 식음료제조업체 누적 6명 발생
  • ▲ 예방 백신 접종 장면.ⓒ청주상당보건소
    ▲ 예방 백신 접종 장면.ⓒ청주상당보건소
    충북에서 13일 청주에서 집단감염 및 진천‧음성 외국인 확진자 폭증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5명이 추가 감염되는 등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청주 17명, 음성 4명, 증평 3명, 충주 1명 등 25명이 추가 발생했다.

    청주에서는 고교생 사적 모임 집단감염과 관련해 2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44명으로 증가했으며, 청주 외국인 종교모임2 집단감염과 관련해 1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어났다.

    청주 고교생 운동부 집단감염과 관련해 2명(누적 12명)이 추가됐고, 청주 상당구 고교생 집단감염과 관련해 3명(누적 14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음성에서는 식음료제조업체 집단 발생으로 1명(누적 6명)이 추가 감염되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충북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중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수는 △10월 6일 74명 △7일 64명 △8일 64명 △9일 75명 △10일 60명 △11일 69명 △12일 88명 등 494명이 발생했다. 이는 하루 평균 70.5명이 발생해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10만 명당 2명)를 크게 상회한 숫자다.

    도 관계자는 “최근 청주에서 고교생 등 집단감염과 음성‧지천에서 외국인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하며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백신 예방 접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대응을 하고 있다”며 “이번 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본 뒤 지금 같은 상황이 지속할 경우 청주와 진천, 음성 지역에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격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