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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生국감] 충남 쪽파 농가 ‘피해 심각’…피해조사‧정부 지원 ‘시급’

작년 집중호우 피해 이어 아산·예산 잎마름 증상 ‘확대’
이명수 의원 “농가 피해 조사·정부지원 등 대책 마련 절실”

입력 2021-10-13 01:17 | 수정 2021-10-13 02:12

▲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충남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양승조 지사에게 충남 지역 쪽파 피해와 관련해 질의를 하고 있다.ⓒ이명수 의원실

전국 최대 규모의 쪽파를 생산하고 있는 충남에서 지난해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데 이어 최근에는 잎마름 증상 확대로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이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충남도 국정감사에서 쪽파 농사피해와 관련해 농가 피해를 정확히 조사하고 도가 정부와 농민 사이의 연결기능에 제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충남도의 2020년 기준 쪽파 재배면적은 1506ha로 전국 1위이다. 

시설 쪽파는 점유율 57.5%로 전국의 절반이 넘는 면적을 점유하고 있다. 충남 쪽파 생산량은 2019년 4만2200톤, 2464억 원으로 전국 1위였으나, 2020년 2만9153톤, 1552억 원으로 생산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9월 충남 전역 집중호우 발생으로 농작물 침수 피해에 따른 것이다. 충남 예산군의 경우 무한천 주변 쪽파밭이 물에 잠겨 큰 피해를 입었다. 

이 외에도 최근 아산시의 97개 농가 38.4ha에 달하는 지역에서 쪽파 잎 끝이 마르고 생육이 저조한 이른바 ‘잎마름 증상’이 발현했다. 

읍면별로는 도고면, 선장면, 온양5동, 염치읍, 신창면 순으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분석 결과, 뿌리 활력이 증대할 시기에 많은 강우가 내리고 그 후 건조한 날씨로 인해 뿌리의 양수분 흡수력이 떨어져 황화 및 고사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이는 자연재해(침수 등)가 아닌 재배관리상(생리장해) 문제로 농림축산식품부 차원의 지원이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이명수 의원은 “전국 1위의 충남 쪽파의 명성이 기후이상과 병충해 발생 등으로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이번 잎마름 피해를 두고 “농민들의 가슴이 마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농가 피해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보험가입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고 충남도가 농식품부와 농민 사이의 거리를 좁혀 연결 기능에 제구실을 해야 한다”고 국정감사장에서 양승조 지사에게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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