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60대 1명 숨져…청주 41명, 충주 2명, 제천 1명, 진천 14명, 음성 2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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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69명에 이어 83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연휴 후폭풍이 거세다.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확진자는 청주 41명, 충주 2명, 제천 1명, 진천 14명, 음성 25명 등이다.최근 확산세가 가팔랐던 외국인 확진자는 이날 음성 18명, 청주·진천 각 5명과 충주 1명 등 29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많이 근무하는 특정 지역은 좀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이들 중 가족·지인·직장동료 등 기존 확진자를 통한 연쇄감염이 대부분이지만, 8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청주의 경우 고교생 모임 관련 8명(누적 42명), 청원구 오창의 중학교 관련 4명(누적 19명), 상당구 고등학교 관련 9명(누적 10명)이 추가 발생했다.흥덕구 건설현장 관련 2명(누적 9명), 제과공장 관련 1명(누적 9명), 종교시설 관련 1명(누적 9명)이 추가 감염됐다.진천의 중장비 제조업체에서는 9명이 무더기로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16명으로 늘었다.충주 건설자재 업체에서도 6명이 추가 발생하며 누적 8명으로 불어났고, 음성의 콘크리트 제조업체도 3명이 추가됐다.이로써 청주 누적 확진자는 3222명, 충주 926명, 제천 514명, 진천 796명, 음성 940명이며, 충북 누적 확진자는 7102명으로 증가했다.백신 예방 접종률은 12일 오후 4시 기준 1차 127만9051명(87.5%), 접종 완료 99만1095명(67.8%)으로 집계됐다.백신 접종 이상 반응 신고 건수는 이날 63명을 포함해 총 7518명으로 늘었다.한편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도 1명 발생했다.청주에서 60대 1명이 지난 10일 증세발현으로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받은 뒤 청주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증세 악화로 이날 충북대병원으로 옮겼으나 오후 2시 20분께 숨졌다.이에 따라 도내 누적 사망자는 80명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