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23명, 충주 4명, 진천 12명, 음성 13명, 증평 1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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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3명 추가 발생하면서 또다시 크게 확산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확진자는 청주 23명, 충주 4명, 진천 12명, 음성 13명, 증평 1명 등이다.

    최근 확산세가 가팔랐던 외국인 확진자는 이날도 27명으로 다소 줄었지만 절반 이상을 차지해 방역당국이 더욱 분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중 가족·지인·직장동료 등 기존 확진자를 통한 연쇄 감염이 대부분이지만, 7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조사하고 있고 청주에서 40대 해외 입국자도 1명 나왔다.

    외국인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청주·음성 각 10명, 진천 5명, 충주 2명 등이다.

    이날 청주·음성과 진천·충주 등에서 전날에 이어 외국인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감염자가 계속해 속출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국내 불법 체류자 등 방역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들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청주에서는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흥덕구 소재 건설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5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이곳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흥덕구의 또 다른 건설현장에서도 외국인 2명이 추가 확진되며 누적 8명으로 증가했다.

    진천의 한 건설현장에서는 전날 3명 확진에 이어 이날도 4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음성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창호 제조업체 관련 1명(누적 11명)과 패널 제조업체 관련 1명(누적 9명)이 각각 추가 확진됐다.

    충주시의 경우 확진자의 지인, 직장동료와 접촉한 3명의 감염이 확인됐고, 10대 1명은 발열, 가래 등의 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감염경로를 알 수가 없다. 

    증평에서도 40대 1명이 인후통, 근육통, 오한 등으로 검사를 진행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감염경로 불명이다. 4명의 가족을 두고 있어 연쇄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로써 청주 누적 확진자는 2915명, 충주 871명, 제천 496명, 진천 673명, 음성 742명, 영동 139명이며, 충북 누적 확진자는 6378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백신 예방 접종률은 1일 오후 4시 기준 1차 125만7516명(86.0%), 접종 완료 84만3273명(57.7%)으로 집계됐다.

    백신 접종 이상 반응 신고 건수는 이날 93명을 포함해 총 6729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