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자 포함, 결혼식 99명·돌잔치 49명·모임 8명까지 ‘허용’
  • ▲ 서승우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1일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고 있다.ⓒ충북도
    ▲ 서승우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1일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고 있다.ⓒ충북도
    충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기존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오는 4~17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최근 추석 이후 꺾이지 않는 확산세와 가을 행락철로 인한 이동량 증가, 국민 70% 이상 접종완료 시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에 따른 것이다.

    도는 추석 연휴 여파로 지난달 올 들어 최다인 8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특히 확진자 중 54.6%가 외국인으로, 집단감염과 연쇄감염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엄중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는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된 3단계에 일부수칙을 조정해 시행키로 했다.

    사적 모임은 종전대로 4명을 유지하고 예방접종 완료자 포함 최대 8명까지 가능하다.

    결혼식은 예방접종 완료자 포함 최대 99명까지 가능하다. 다만,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에는 최대 199인까지 참석할 수 있다.

    돌잔치의 경우 예방접종 완료자 포함 최대 49명까지 가능하다.

    500㎡ 이상 SSM‧상점‧마트에서는 기존과 같이 출입자명부를 작성‧관리해야 한다.

    기업체 신규채용 근로자, 직업소개소 구직등록자 진단검사 의무화, 농업․축산․건설․건축 분야 현장근로자 신규채용 시 PCR검사 의무화, 수도권 등 타 지역 방문 및 접촉 유증상자 PCR검사 권고, 전국 단위와 도 단위 행사 개최 금지 강력 권고 등 도의 자체 강화수칙은 종전대로 유지된다.

    서승우 행정부지사는 “현재 도내 확진자 발생이 지속 증가하고 있고, 특히 외국인 중심으로 그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계적 일상회복을 차질 없이 진행키 위해서는 이달 말까지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 확산세를 최대한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한 만큼 도민의 양해와 적극적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