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12명, 충주 3명, 제천 2명, 진천 8명, 음성 7명, 영동 1명 등
  • ▲ ⓒ뉴데일리 D/B
    ▲ ⓒ뉴데일리 D/B
    30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3명 추가 발생하면서 전날에 이어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확진자 33명 중 외국인이 약 64%인 21명으로 절반을 훨씬 웃돌았고 12명만 내국인으로, 백신 접종과 PCR 검사 등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확진자는 청주 12명, 충주 3명, 제천 2명, 진천 8명, 음성 7명, 영동 1명 등이다. 

    청주 확진자 12명 중에는 외국인이 6명으로 절반을 차지하는 등 도내 전역에서 외국인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어 사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충주시의 경우 3명 전원이 외국인이고, 영동 역시 20대 외국인 1명이 무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양성판정을 받았다. 

    진천에서도 8명 중 6명이 외국인이고, 음성 역시 확진자 7명 중 5명이 외국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제천은 2명 모두 내국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대책으로 국내 불법 체류자 등 방역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들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에서는 가정에서 종교모임을 가진 외국인 1명이 확진되며 이 종교활동 누적 확진자는 6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도 1명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31일 확진돼 오송베스티안병원에서 치료받아오던 충주 거주 60대가 이날 0시 30분께 상태 악화로 숨졌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청주 누적 확진자는 2915명, 충주 871명, 제천 496명, 진천 673명, 음성 742명, 영동 139명이며, 충북 누적 확진자는 6378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백신 예방 접종률은 28일 오후 4시 기준 1차 124만7638명(85.4%), 접종 완료 82만2424명(56.3%)으로 집계됐다.

    백신 접종 이상 반응 신고 건수는 이날 91명을 포함해 총 6636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