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억 투입, 설계 단계부터 지역주민 공감대 속 공간 배치…정주여건 개선 ‘기대’
  • ▲ 음성군 삼성면 ‘복합문화센터’ 조감도.ⓒ음성군
    ▲ 음성군 삼성면 ‘복합문화센터’ 조감도.ⓒ음성군
    충북 음성군 삼성면에 복합문화센터가 들어선다.

    30일 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94억 원을 들여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삼성면 덕정리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213㎡ 규모의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이 다음 달 초 본격 착공한다.

    복합문화센터는 기존 복지회관 기능에 생활문화센터, 작은도서관이 더해진 생활밀착형 기반시설이다.

    복합문화센터가 착공에 이르기까지 그간 국·도비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군의 적극적인 노력이 단연 눈에 띈다.

    계획 수립 당시 전액 군비로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사업추진 초기, 재원 마련을 위해 국무조정실에서 주관한 생활 SOC 복합화사업 공모에 신청, 지난해 9월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확보한데 이어 같은 해 10월에는 충북도에서 주관한 충북형 농시조성사업에도 선정돼 도비 8억 원을 추가 확보하면서 군의 재정 부담을 덜었다.

    군은 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새로운 여가문화 공간인 만큼 주민과의 공감대를 쌓아가면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문화공간이 삼성면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점을 고려해 공간 배치에도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데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설계 단계부터 지역주민 설문조사와 지역 단체를 중심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수차례의 회의 끝에 공간 배치를 계획했다.

    복합문화센터에는 취미생활을 위한 프로그램실, 소공연, 작품발표 등이 가능한 다목적홀 (대회의실), 작은도서관, 탁구장, 건강증진실, 통합복지서비스 지원센터 등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조병옥 군수는 “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되면 주민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의 여가문화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생활 SOC 사업 확충을 통해 정주여건 개선과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