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진천·충주 등 대부분 지역 ‘외국인↑’…충북 누적 확진자 633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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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8명 추가 발생해 올들어 최다 규모였던 전날에 비해 확산세가 주춤하는 모양새다.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확진자는 청주 18명, 충주 5명, 제천 1명, 진천 12명, 음성 9명, 영동 2명, 괴산 1명 등이다.이날 감염된 외국인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 48명 중 약 75%인 37명이 외국인으로 사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대책으로 국내 불법 체류자 등 방역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들에 대한 백신 접종 등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청주에서 발생한 18명 중 14명이 외국인이며, 진천 확진자 12명 중 9명, 음성 9명 중 8명, 충주 5명 중 3명, 영동·괴산·음성 각 1명 등이 모두 외국인이다.제천에서는 원주 확진자의 80대 가족 1명이 무증상으로 감염이 확인됐고, 영동에서도 20대 1명이 감염경로 불명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로써 청주 누적 확진자는 2899명, 충주 868명, 제천 494명, 진천 665명, 음성 728명, 괴산 192명, 영동 138명이며, 충북 누적 확진자는 6332명으로 증가했다.한편 백신 예방 접종률은 28일 오후 4시 기준 1차 123만8057명(84.7%), 접종 완료 80만5116명(55.1%)으로 집계됐다.백신 접종 이상 반응 신고 건수는 이날 96명을 포함해 총 6545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