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전통발효식품 건강힐링 타운 조성사업’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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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면역력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전통발효식품 메카’ 조성에 나섰다.23일 도에 따르면 제20대 대선공약 건의과제로 ‘스마트 전통발효식품 건강힐링 타운 조성사업’을 발굴하고, 대선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도는 이 사업이 대선공약으로 반영될 경우 국비 960억, 지방비 240억 등 12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사업내용을 보면 김치산업 진흥센터, 장류산업 지원센터, 식초산업 지원센터, 전통주산업 지원센터, 발효미생물산업 지원센터, 전통발효식품육성 플랫폼 구축, 전통발효식품 힐링체험관 조성 등이다.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김치 등 전통발효식품은 면역력 강화 식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해 김치 수출만 해도 전년대비 37%가 증가한 1만44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의 매출 실적을 보였다.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건강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치, 장류, 식초 등 전통발효식품은 블루오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국가적 차원에서 전통발효식품산업을 전략적으로 집중육성 할 필요가 있다.김치의 기능성 및 장류 연구개발(R&D), 천연식초 및 전통주산업 지원 등을 통해 수출시장을 선도하고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이 필요하다.충북의 전통발효식초 생산액은 전국 지난해 기준 5만2059톤을 생산해 전국의 46%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김치 생산량, 수출량, 중견김치업체 수(19개소) 등은 각각 전국 2위이며, 290억 원을 들여 김치원료공급단지 조성을 계획 중이다.전통장류산업은 제78호 장류(된장) 식품명인(조정숙)이 운영하는 다농식품을 비롯해 고시랑장독대(건조청국장), ㈜콩세상(작두콩청국장), (영)두리두리(된장) 등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다수 있다.충북은 전통발효식품산업 메카로 성장할 산업기반이 튼튼하며 특히, 충북 오송에는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 오송바이오진흥재단 등이 있어 충북 특화 식품·바이오산업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도는 사업 추진을 위해 스마트 전통발효식품 건강힐링 타운 조성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지역구 국회의원을 방문해 적극적인 사업 건의에 나설 계획이다.도 농식품유통과 조문식 주무관은“이번 건의과제를 대선공약으로 반드시 반영시켜 충북을 POST-코로나 시대에 블루오션인 전통발효식품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