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고교생 1명 ‘감염’ 확인…교직원·학생 검사 진행, 결과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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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6명이 추가 발생했다.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청주 22명, 진천·음성·옥천 각 3명, 충주 2명, 제천·단양·증평 각 1명 등 확진자가 속출했다.이 가운데 23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연쇄(n차) 감염으로 확인됐다.10명은 증상발현으로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고, 해외에서 입국한 10대 1명과 50대 1명 등 2명이 무증상 선제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20대 외국인 1명은 무증상으로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현재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청주에서는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되며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모 기업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진천에서도 20대 외국인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이 업체 관련 외국인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다.충주에서는 경기 화성 확진자의 20대 직장동료 1명과 경기 안성 확진자의 70대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제천에서도 강원 원주 확진자의 20대 지인 1명이 마른기침 등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동거인이 4명으로 추후 가족의 연쇄감염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다.음성에서는 이천 확진자와 접촉한 고등학생 1명이 확진돼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470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검사 결과 현재 240여 명은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나머지 검사 결과가 20일 오전 나올 것으로 보여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한 동안 뜸했던 증평에서도 대전 확진자의 40대 직장동료가 자가격리 중 기침, 가래, 인후통, 근육통 등으로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이밖에 옥천에서 20대 1명과 단양 40대 1명이 가래, 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세로 검사를 받고 양성판정을 받았다.이로써 청주 누적 확진자는 2690명, 충주 795명, 제천 474명, 진천 572명, 음성 645명, 옥천 81명, 증평 141명, 단양 67명이며, 충북 누적 확진자는 5827명으로 늘었다.한편 백신 예방 접종률은 19일 오후 4시 기준 1차 116만2175명(79.6%), 접종 완료 72만5543명(49.7%)으로 집계됐다.백신 접종 이상으로 신고 건수는 이날 32명을 포함해 모두 5826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