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불법체류 외국인·청소년 백신 접종 주목해야”밤새 충남서 5명 추가 확진…16일 56명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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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아산과 홍성에서 밤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5명이 추가 확진되며 지난 16일 충남에서 총 56명이 발생했다.

    충남도는 17일 0시 기준 아산 2명, 홍성 2명, 천안 1명 등 5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충남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가족과 친지 등의 접촉이 이뤄지는 만큼 ‘충남 코로나’의 확산세를 가늠할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주일간 충남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9월 10일 92명 △9월 11일 79명 △9월 12일 58명 △9월 13일 59명 △9월 14일 85명 △9월 15일 50명 △9월 16일 56명 등 총 479명이며 하루 평균 68.2명이 발생한 것이다.

    이처럼 최근 충남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8월과 9월 초에 비해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추석 연휴 기간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백신 접종은 연휴 전과 같이 이뤄지는 등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며 “최근 외국인 근로자의 백신 예방 접종률이 절반 밖에 안 되는데, 어떻게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들의 접종률을 높이느냐가 최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17세 이상 백신 예방접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코로나19는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 청소년들의 백신 예방 접종률을 어떻게 할 것인가, 전체 코로나19 발생과 연관이 있다. 따라서 불법 외국인 근로자와 청소년 백신 예방 접종률을 높이는데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신 예방 접종률은 접종대상자 195만1228명 중 1차 접종자 150만2363명(77.0%), 접종 완료 95만4402명(48.9%)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