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방지…귀성객 교통편의 제공 등 시민 불편 ‘최소화’
  • ▲ 대전시청사.ⓒ대전시
    ▲ 대전시청사.ⓒ대전시
    대전시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교통시설 코로나19 방역, 당직 자동차정비업소 운영, 주차장 3만2000여 면 무료개방 등 추석 연휴 ‘특별 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추석연휴교통 대책은 추석을 맞아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귀성객 교통편의 제공 등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마련됐다.

    시는 교통편의 제공 및 생활 불편 해소, 교통 안전관리, 원활한 교통소통 등 교통대책 추진을 빈틈없이 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먼저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한 귀성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복합터미널과 정류소 등 다중이용시설은 전문방역업체와 운영업체 직원들이 1일 3회 소독하고, 19개 시내버스 기점 지에는 희망 근로 및 운송사업자가 합동으로 버스 내부 표면 닦기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

    도시철도역은 직원과 전문방역업체가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등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전동차 입고 및 회차 시 차량 내부도 철저하게 소독한다.

    택시 운수종사자에게는 마스크 8만 매를 배부하고 차량 내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며, 택시 내외부와 타슈도 소독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도로·교통 분야 5개 부서 56명으로 교통대책상황실을 구성해 교통정보 제공해 시내버스 불편사항 해소, 주차장 무료개방 등을 통해 연휴 기간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시내버스 감차율을 평일 77% 수준으로 유지하는 시는 주차 편의를 위해서는 운영 중인 공영주차장 29곳, 1618면을 전면 무료개방하고, 5개 구 공영주차장도 교통혼잡이 우려되는 1~2곳을 제외한 3만여 면을 무료 개방한다.

    전통시장 8곳 주변 도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시적으로 최대 2시간까지 주차가 허용된다. 주차가 허용되는 전통시장 8곳은 △용두 △인동 △가수원 △법동 △신탄진5일장 △노은 △유성△송강 시장이다.

    백화점 등 주요 지‧정체 구간과 혼잡 예상지역에 대한 교통관리가 이뤄진다.

    시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 신호체계 및 시설물 사전점검, 도로상황실 운영, 당직 자동차정비업소(60곳) 운영 등의 대책도 마련했다.

    한선희 교통건설 국장은 “코로나 19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