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일 우울감 등 ‘심리방역 프로그램’도 진행
  • ▲ 천안시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천안시
    ▲ 천안시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천안시
    충남 천안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천안형 추석 특별 방역대책의 일환으로 중앙시장 내에서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전통시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긴 연휴를 이용한 타지역발 인구 유입과 명절 준비를 위한 전통시장 방문객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동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중앙시장 내 선별검사소는 17일부터 18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18시까지 운영한다. 검사를 희망하는 상인이나 시민 모두 지역과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이동 선별검사소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조기에 발견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감염병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우울감과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심리방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천안시청 봉서홀 앞 주차장에서 운영하는 ‘마을안심버스’에서는 뇌파 검사, 신체검진(body scan), 명상 등을 받을 수 있고, ‘마음 충전소’에서는 정신건강·우울 선별검사 및 심층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추석 명절을 보내기 위해 지역 간 이동은 최대한 자제하고 가족 모임 전·후 진단검사 받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에 힘써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에서 발행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823명(사망 10명), 격리 치료 347명, 격리해제 2466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