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지사, 13일 실국원장회의서 “무늬만 혁신도시 도민 허탈감‧소외감 깊어져”
  •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3일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남도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3일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남도
    양승조 충남도지시가 “충남혁신도시의 2차 공공기관 이전에 정치권의 대승적 결단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13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지난 8일 국회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충청권 메가시티 등 각 지역의 핵심사업을 뒷받침하고, 2차 공공기관 이전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발언했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도지사로서 저는 윤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높이 평가하고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하면서도 “2020년 10월 충남혁신도시가 지정됐지만, 1년이 다 된 지금까지 가시적인 변화가 거의 없으며, 무늬만 혁신도시인 충남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이전 지연에 220만 도민의 허탈감과 소외감은 깊어지고 있다”며 지역의 상황을 전했다.
     
    그는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뒤늦게 지정된 충남혁신도시의 신속한 활성화가 필수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 공약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방법”이라며 거듭 조속한 공공기관 이전을 촉구했다.

    양 지사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입법과 예산으로 충남혁신도시의 2차 공공기관 이전에 국회 차원의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중앙 정치권을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