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건설현장 집단발생도 확산…초등학교·종교 관련도 발생7일 4명 추가 확진 누적 21명…천안 32명·예산 7명·홍성 4명·서산 3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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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지역인 충남 예산 다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감염이 계속 확산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초비상이다.

    천안에서는 건설현장 근로자와 초등학교,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충남도는 7일 오후 1시 38분 현재 천안 32명, 예산 7명, 서산 3명, 홍성 4명, 공주 1명, 논산 1명 등 4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충남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예산 다방 연쇄감염과 관련해 4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23명으로 증가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농촌 지역인 예산의 한 면 소재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민심마저 흉흉해지고 있는 등 안타까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예산 다방 연쇄감염은 지난 5일 다방 종업원(중국인)이 첫 확진되면서 종업원과 고객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방역당국은 지역 주민 5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예산군은 다방 연쇄감염에 앞서 종업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으나 이후 타 시·군에서 자리를 옮긴 종업원이 코로나19를 전파시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의 단초가 된 문제의 종업원은 코로나19 증상에도 불구하고 약을 먹고 검사를 하지 않은 채 버텨온 것으로 전해졌다.

    천안에서는 건설현장 집단 발생과 관련해 외국인 1명과 내국인 1명이 추가 감염됐으며, 초등학교 1명, 종교시설(교인) 관련 2명 등이 잇따라 확진됐다.

    이날 확진자 중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 14명, 지역감염 22명, 타지역 확진자 6명(대전, 강원 양양, 울산, 충북 청주, 서울 은평, 경기 화성) 선제검사 3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충남 누적 확진자는 7518명, 격리 치료 1147명, 사망 55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