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 격상 37일만에 낮춰접종률 1차 55%·접종완료 29%
  • ▲ 허태정 대전시장은 오는 6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조치를 3단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대전시
    ▲ 허태정 대전시장은 오는 6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조치를 3단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대전시
    허태정 대전시장은 1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조치를 3단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정은 지난달 27일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4단계 조치가 시행된 지 37일 만에 3단계로 낮췄다. 

    허 시장은 이날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하루하루가 절박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경제적 고충을 조금이나마 앞당겨 덜어 드리기 위한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전에서 일일 확진자가 30명대에서 하루 만에 60명대로 폭증하는 사례를 경험했듯이 안심할 수는 없다”며 “거리 두기 단계는 낮추지만 전 시민의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한 ‘참여 방역’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26일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1차 접종자는 79만여 명, 2차 접종자는 42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145만4000여 명) 대비 각각 55%, 29%를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 시장은 “9월까지 1차 70% 이상, 10월까지 2차 70% 이상 접종률을 목표로 집단 면역 형성에 노력 중이며, 이제는 지금의 코로나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지켜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오는 6일부터 적용될 거리 두기 단계와 방역수칙은 추석 연휴(18~22일) 특별방역대책을 포함해 3일 중앙사고수습본부 대책에 맞춰 발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3단계 시행되는 1일부터는 유흥시설 6종(유흥·단란·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홀덤펍)과 노래연습장에 대한 집합금지가 해제됐다.다만,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영업 제한은 계속된다. 

    실내체육시설과 학원, 영화관, 독서실, PC방, 300㎡ 이상 마트의 운영시간 제한도 해제된다.

    식당과 카페, 목욕장 등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제한되며, 식당·카페의 경우 해당 시간 포장·배달 판매는 가능하다. 

    사적 모임은 4명까지 제한이 유지되고, 상견례는 8명, 돌잔치는 16명까지 참석할 수 있으며, 결혼식·장례식을 포함한 각종 행사는 참석 인원 50명 미만으로 허용된다.

    종교시설의 정규 예배 등에는 좌석 수의 20%까지 입장할 수 있다.

    한편 대전에서 최근 △25일 50명△26일 57명△27일 48명△28일 16명 △29일 29명 △30일 34명 △31일 30명 등 7일간 총 264명이 확진됐다.

    이는 하루평균 31.71명이 발생해 4단계 적용기준 (인구 10만 명당 4명 이상, 대전 59명)을 크게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