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시 84억 규모 2024년까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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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가 ‘파키스탄 아동 및 지역 영양개선을 위한 영양센터 설립사업’에 본격 착수했다.31일 충남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영양교육 시스템 확립과 영양교육을 통한 지역사회 영양 상태 개선의 논리 구조를 개발하고 현장에서 구현할 수 있는 계획 수립을 위해 마련됐다.센터는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정부부처 제안사업 중 교육부 제안사업으로 진행됐으며, 약 84억 원 규모로 2021년 8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추진된다.충남대가 단독으로 PMC(프로젝트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프로젝트 시행 관리 활동을 수행하는 주체) 용역을 맡아 추진하며 PMC 소속 총 관리기관인 충남대 식품영양학과 및 여성 인력종합교육센터를 비롯해 분석전문대학원(GRAST), 한국영양교육평가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이 공동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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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는 이를 위해 지난 11일 파키스탄 펀잡(Punjab)주 파이살라바드(Faisalabad) 현지를 방문해 영양센터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각 기관의 영양교육 및 영양공급 분야에서 총 8명의 전문가가 투입된다.분석전문대학원은 영양성분 분석 전문가 역량 강화교육을 주관하며 현지 파견을 통해 기기실 관리와 분석 교육을 담당하며 한국영양교육평가원은 영양교육 역량 강화 부문을 담당하며 교육 모듈 및 교보재 개발을 지원한다.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영양성분 분석부문에서 기기 발주 및 설치점검, 분석실 계획 업무를 담당한다.사업관리자(PM)인 식품영양학과 김재한 교수는 “한-파키스탄 영양센터 설립과 체계적 교육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민영양관리법과 같은 정책적 과정과 영양교육 등의 실질적 경험을 전달함으로써 영양교육에 대한 파키스탄 국민의 인식을 높이어 영양개선과 빈곤 해결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앞서 충남대 사회공헌센터(센터장 권재열)는 사업 신청 과정에 참여해 협력했으며 사업 선정 후 재학생들에게 국제협력사업의 인턴 참여와 국제 ODA 사업 및 국제기구, NGO 등의 다양한 사회 분야의 이해증진 및 진출기회를 지원할 예정이다.한편 파키스탄은 5세 미만 아동의 40.2%가 발육부진, 28.9%가 저체중을 겪고 있을 만큼 심각한 영양부족과 영양장애를 겪고 있다.낮은 식량 접근성과 영양교육 및 전문 고등 영양사 부족으로 영양 정보에 대한 낮은 접근성과 잘못된 정보 습득 등의 영양교육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