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중 확진 많고 타지역 관련 감염 감소세…지역사회 확산 ‘선제적 차단’
  • ▲ 박상돈 천안시장이 최근 두정동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주민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천안시
    ▲ 박상돈 천안시장이 최근 두정동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주민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천안시
    충남 천안시는 최근 1주일간(24~30일) 확진자수가 총 147명(해외유입 제외), 일평균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중 자발적 검사 및 선행확진자 접촉이 각각 42명, 자가격리 중 확진이 38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이 25명을 차지했다. 

    지난주(17~23일) 발생한 확진자는 총 155명이며 선행 확진자 접촉은 61명, 자발적 검사 40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36명, 자가격리 중 확진 18명 순이었다. 

    시는 최근 확진자가 연일 20명대를 기록했지만 지난주에 비해 역학적 범주 내에 있는 자가격리 중 확진자가 많고, 여름 휴가철을 이용한 타지역 방문 등 타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는 다소 감소함에 따라 지역사회로의 확산은 사전에 차단하고 있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동안은 여름 휴가철 타지역 방문 등으로 경로를 알 수 없는 자발적 검사자가 많아 그로 인한 가족 전파가 많았다”며 “시는 최근 발생한 건설현장이나 기업체 내 산발적 감염과 관련해 2인 10개조(20명/일)로 구성된 역학조사 비상 대책반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심층 및 현장 역학조사 당일 완료, 광범위한 자가격리 조치 등 지역사회 내 감염경로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신속한 추가 확진자 파악을 위해 확진자 발생 즉시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기업체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전국 확진자 수가 정체 중인 현재의 유행을 확연한 감소세로 전환하기 위해 기본방역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 참여가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언제든지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긴장 상태 및 비상대응체제를 항시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31일 0시 기준 천안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화진자는 2479명, 격리 치료 330명, 격리해제 2139명, 사망 10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