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최근 1주일 새 반곡동 건설현장 등 63명 발생…하루 평균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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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에서 12일 태권도학원, 아산 건설현장 선제검사 등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5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좀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시에 따르면 50대인 세종 838번은 세종 823번과 접촉 후 지난 7일부터 증상발현으로 감염이 확인됐으며 동거가족 3명은 1명은 음성, 나머지 2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보람동 소재 태권도학원 집단감염과 관련해 10대 1명(세종 839번)이 추가 감염됐다. 세종 819번의 가족인 이 확진자는 지난 10일 증상발현이 나타났다. 이로써 일가족 5명(세종 819‧824‧828‧829‧839번)이 감염됐다.

    아산 건설현장 확진자 발생에 따른 선제검사에서 6명(세종 841~846번)이 추가 감염됐다.

    이들은 세종 834‧836번과 접촉해 감염됐으며, 동거가족은 1명, 동거 동료 7명, 무증상 2명으로 나타났다.

    세종 누적확진자는 12일 낮 12시 현재 851명, 격리 치료 107명, 누적사망자 1명이다. 

    한편 이춘희 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우리시는 11일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847명이며, 이 중 103명이 세종충남대병원과 충청권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격리 치료 중”이라며 “어제 발생한 11명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관내 확진자 가족 1명, 확진자 접촉 9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1명”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관내 확진자 접촉 9명 중 7명은 반곡동 소재 건설현장에서 발생했으며, 시는 10일 확진된 건설근로자 2명에 대해 신속하게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현장 근로자 전원(270여명)에 대해 선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7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1주일 사이 우리시에서는 63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1일 평균 확진자는 9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적용 기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달에 발생한 확진자 102명에 대해 감염경로를 조사한 결과, 보람동 소재 태권도장 관련 25명, 반곡동 소재 건설현장 관련 9명, 관내 확진자 접촉 25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19명, 감염경로 조사중 15명, 해외입국자 9명”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