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이 찾는 ‘녹색쉼표 단양’ 코로나 팬데믹으로 큰 타격”울산 옛 목장 등 개발…75홀 골프장·리조트·테마파크 등 조성 일자리 창출680m 시루섬에 출렁다리·중령역~(구)단양 단성역 8.3㎞ 레일바이크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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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우 충북 단양군수는 최근 청정지역인 단양에서 국립공원 소백산 북부사무소 직원의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참모진들과 대책을 협의하느라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다.류 군수는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국립공원 소백산 북부사무소 직원들이 외지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은 많지 않았지만 최근 국립공원 직원 인사에서 허점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그는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단양지역은 손해가 크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시점에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연간 1000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오다가 정체됐다. 단양은 다른 지역보다 안전해 휴가철에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분위기였는데, 4차 대유행으로 타격이 정말 크다”며 크게 우려하는 표정이 역력했다.류 군수는 “이젠 단양이 본격적인 개발 및 관광사업을 시작해야 할 시기다. 체류형 관광사업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력을 다했고 그 결과도 좋게 나타났다.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단양을 찾아주고 있고, 투자 기업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대강면 올산리에 사계절 관광 휴양시설 건설을 위해 동부건설과 컨소시엄으로 120만1671㎡(1070억 원) 규모의 ‘올산 옛 목장’의 주변을 개발한다. 이곳에는 75홀 규모의 골프장, 리조트, 백두대간 힐링존, 액티비티존, 별장, 테마파크 등 체류형 시설을 조성하면 고용효과 및 지역경제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또한, 단양에 제2의 도림 수목원을 세우기 위해 적합성 용역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렇게 되면 리조트와 수목원의 호환으로 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류 군수는 “중령역에서 구단양 단성역 구간에 레일바이크 8.3㎞가 조성된다. 위에서 적당한 경사를 타고 내려오는 것이어서 관광도 하고 레일바이크도 즐길 수 있다. 철도시설공단과 단양군이 협약을 마치고 사업이 시작됐다”며 말을 이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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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군은 도립수목원이 생기기 전에 중령 옛길을 복원했다. 지금은 매우 아름다운 길이 됐다. 하단부의 경관이 좋아 군립수목원을 조성키 위해 10만 평(90%) 넘게 매입 했으나 위치가 단양IC 앞이고, 충북에 수목원을 2곳을 두기보다는 우리 것은 정원으로 조성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 ‘단양 정원’으로 조성 중”이라고 밝혔다.류 군수는 “단양의 숙원이었던 단양 옛날 소재지인 구 단양이 저수 구역으로 포함돼 새롭게 개축되지 못한 것이 무려 40년이나 됐다. 민선 6기 개발 공약을 하는 등 큰 노력을 한 결과 한 단계, 한 단계 5개 기관과 절차를 밟은 결과 자산공사가 매각을 위한 감정을 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만수위 선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단양 역사관’도 200억 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다. 요즘 트렌드는 등산보다는 충남 논산시의 탑정호 출렁다리처럼 출렁다리를 건립하고 야경도 연출하는 것이다. 단양과 비교할 때 시루섬에 출렁다리를 놓으면 도시와 멀리 떨어져 연계성이 떨어지는 탑정호보다는 우리 것이 나을 것”이라고 소개했다.그러면서 “만천하스카위크와 가깝고 옛날 애환이 서려 있는 무인도 ‘시루섬’을 거쳐 단양역으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이렇게 되면 시루섬으로 이어지는 교통망이 확보되고 아름다운 출렁다리도 만들어진다. 시루섬은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계류장을 만들어 수상레저산업을 본격적으로 이끌고 안에는 생태공원, 밖에는 수상레저산업, 위에는 출렁다리를 건너가는 밑그림을 그렸다”며 힘주어 말했다.류 군수는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 길이가 620m에 불과하지만, 시루섬 출렁다리는 680m를 계획하고 있다. 우리는 관광지를 연결하고 시가지 야경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밤만 되면 야경을 구경하는 사람이 많아 시루섬과 연계하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더 많이 보여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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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북쪽에는 영촌의 아름다운 북벽 앞에 생태공원이 조성돼 있으나 저류지에 오·폐수가 들어가면서 모기가 서식했는데 그곳에 야생화를 심어 테마파크를 조성, 새로운 명소화를 추진한다”면서 “단양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다. 지금도 단양은 사흘은 있어야 전체를 볼 수 있다. 언제든지 다시 와도 새로운 것을 볼 수가 있고, 한 달 이상을 봐야 지역을 모두 체험할 수 있다”고 자랑한다.재선인 류 군수의 재임 중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는 류 군수의 대표적인 작품이다.“단양강 잔도는 중국 여행을 했을 당시의 기억을 더듬어 만든 것으로 한마디로 대박을 터트렸다. 이것만으로는 안 되겠다 싶어 모노레일·짚라인 등을 조성함으로써 오감을 만족토록 했다. 앞으로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단양에 와서 보고 즐길 수 있도록 문화축제도 개발했다. ‘쌍둥이축제’, ‘실버가요제’, 관객이 참여하는 ‘온달문화축제’를 통해 연간 수천 명씩 오가는 축제로 성장했다”는 게 류 군수의 설명이다.“단양에서 볼거리 등 각종 체험을 한 뒤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마늘정식, 닭강정, 마늘만두 등이 발달돼 있다”는 류 군수는 “스포츠는 엘리트보다는 관광과 연계된 스포츠를 추진해야 사람이 많이 온다. 그래서 변종 스포츠를 발전시키고 있다. 단양은 엘리트 체육보다는 생활체육, 어린이와 여성을 위주로 한 체육 형태로 해야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이 온다. 경기방법도 토너먼트보다는 리그전으로 하고 그 기간에 더 많은 관광객이 참여토록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단양은 야간에 일찍 어두워지기 때문에 상가들이 밤에도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대대적으로 야경을 조성했다. 중요한 것은 한 번 단양에 와 본 사람들이 칭찬을 많이 한다는 것이다. 참으로 단양이 많이 발전했고 올 때마다 달라지더라고 말한다는 것이다. 저는 이 부분에 주목하고 관광이야말로 무한한 생명력을 가지고 생동하는 형태, 즉 ‘관광도 움직이는 생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군 직원들에게 언제든지 변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변화를 가장 빨리 느끼게 하려고 가장 먼저 육묘장(꽃)을 만들었다. 단양에는 사시사철 꽃을 볼 수 있도록 하천 전체에 10가지 꽃씨를 뿌렸다”고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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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단양은 하나하나 이렇게 만들어 나가니까, 많은 사람이 와보고 감탄한다”며 자신의 성과에 만족스러워하는 듯 의미있는 잔잔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그는 3선 도전과 관련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다만 “내년 군수 선거에는 벌써부터 경쟁자가 많다. 군수 선거 도전자가 많아야 하고 경쟁자가 없다면 불행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류 군수는 “그동안 큰 사업이 진행되다 보니 이를 마무리하려면 2~3년은 족히 걸릴텐데, 남은 임기동안 마무리될 큰 사업은 없다. 대신 현안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갈 생각이다. 단양을 찾는 분들이 무엇보다도 편하게 느끼고 변화하는 단양을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야경사업을 계속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끝으로 류 군수는 “단양은 전체적으로 프로젝트를 밑바탕으로 활발하게 추진한다. 단양은 인구 3만 명도 안되는 지자체다. 재원이 그리 많을 리가 없고 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소멸위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우리 단양 공무원들이 이제는 다른 지역의 지자체 공무원들보다 수준이 많이 높아졌다. 경쟁 상대의 지자체 공무원들과 각종 공모사업 등을 통한 경쟁에서도 조금도 뒤지지 않을 만큼 역량이 크게 성장했다”며 단양 공무원들을 한껏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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