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단체 참여 100억 목표 채워…지역문화가 활동 등 지원
  • ▲ 천안문화재단이 문화예술진흥기금 100억 원을 달성한 가운데 3일 시장실에서 박상돈 천안시장(가운데 오른쪽)과 이성규 대표이사(가운데 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천안시
    ▲ 천안문화재단이 문화예술진흥기금 100억 원을 달성한 가운데 3일 시장실에서 박상돈 천안시장(가운데 오른쪽)과 이성규 대표이사(가운데 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천안시
    충남 천안시가 문화예술진흥과 문화복지 증진을 위해 설립한 ‘천안문화재단’이 문화예술진흥기금 100억 원을 9년 만에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는 천안문화재단 2012년 5월 설립이후 9년만에 거둔 값진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앞서 문화예술 보급 및 지역축제·행사 지원 등 재단 설립목적에 맞는 사업 추진을 위해 문화예술진흥기금 100억 원을 모은다는 계획을 세운 재단은 자체수입 확보 및 기업인과 개인·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출범 9년여 만에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지난 6월에는 해당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기금운용심의회를 개최해 기금 중 일부인 4억5500만 원을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지역문화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비로 책정한 바 있다. 

    시와 재단은 이어 주요 사업으로 비대면 방식의 새로운 공연 형태인 △드라이브 인 씨어터 △소규모 버스킹 공연 △지역 밴드 활성화를 위한 페스티벌 등을 펼친다. 

    이성규 대표이사는 “앞으로 100억 원에 대한 이자수입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문화예술계 지원은 물론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다양한 문화향유기회를 제공하는 데 적극 활용하겠다”며 “예술이 지역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천안이 고품격 문화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각종축제와 생활문화 사업의 영역을 대폭 넓혀가고 있는 천안문화재단은 천안예술의전당에서 공연 및 전시와 문화강좌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