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강화된 방역대책 필요한 시점”
  • ▲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2일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가졌다.ⓒ충주시
    ▲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2일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가졌다.ⓒ충주시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2일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 빠짐없이 사실대로 적극 협조해달라”로 호소했다.

    조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는 시간과의 싸움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역학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확진자 또는 접촉자와 관련이 있거나 의심증상이 있을 시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 달라”며 “외출과 모임, 타지역 방문을 자제해 주고, 불가피할 경우,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백신 예방접종도 순서가 되면 빠짐없이 접종해 주기 바란다. 돌파감염도 있으나 현재로선 백신접종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콜라텍‧마트‧운동교실‧기업체 등 다중이용시설 곳곳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돌파감염과 밀접접촉이 아닌데도 감염이 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것은 최근 확진자의 주요 감염원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훨씬 전파력이 강한 델타변이 바이러스이기 때문이라는 게 조 시장의 설명이다.

    충주에서는 최근 9일간의 확진자 83명중 변이 바이러스 검사결과가 나온 확진자는 41명으로, 그중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83%인 34명이었다.

    조 시장은 “2차까지 백신접종 완료한 6명의 돌파감염 사례도 발생, 지역사회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지금 상황은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를 중심으로 하루 10명 이상의 확진자가 며칠간 계속되고 있어 이전보다 더욱 강화된 방역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확진자 발생 시 1일 영업장 폐쇄 후 역학조사 실시, 다수 확진자 발생 시 시설운영 금지 시행, PCR검사 범위와 동선조사 기간 확대, 백신접종  완료자도 변이 결과 확인 시까지 격리조치 등 강화된 방역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주에서는 지난달 25일부터 최근 9일간 8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일 현재 충주시의 누적 확진자는 총 43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