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357대 보급 포함 총 480대 보급
  • ▲ 세종시청 전경.ⓒ세종시
    ▲ 세종시청 전경.ⓒ세종시
    세종시가 올해 하반기 전기차 보급 예산 1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오는 5일부터 123대의 전기차를 추가로 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올 상반기 전기차 보급예산으로 38억 원을 확보해 지난 2월부터 전기차 357대를 보급 중이다.

    지난달 말 기준 59%가 접수됐다. 생계형 차량으로 분류되는 전기화물차와 전기 이륜차의 경우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인기로 100% 접수가 완료된 상황이다.

    따라서 시는 환경개선 효과가 큰 화물차와 배달용 이륜차 등 상용 부분의 무공해차 전환을 앞당기기 위해 전기화물차 50대와 전기이륜차 73대 등 모두 123대분 전기차 보급예산을 추가 확보했다. 

    시는 하반기 국내 전기차 제작사의 다양한 신차 출시에 따른 수요 급증에 대응하고, 환경개선 효과가 큰 대중교통과 배달용 이륜차 등 상용차 부문의 무공해차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하반기 전기차 추가 보급을 결정했다.

    보조금 신청 접수는 오는 5일부터 12월 6일로 예산 소진 시 기간 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일반 및 우선지원 구분 보급물량은 이달 31일까지 적용되고 9월 1일부터 잔여 물량 한도 내 통합 집행한다.

    보조대상 차종은 환경부의 인증절차를 마친 전기 이륜차 77종, 전기화 물차 28종 등 정부 지정 차종 105종이다.

    보조금 지원액수는 차종에 따라 다른지만, 시민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1톤 소형 전기화 물차의 경우 1900만 원이 지원되고, 전기 이륜차는 120~330만 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전기차 구매자는 희망 차종이 있는 자동차 판매지점(대리점)을 방문해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판매지점을 통해 구매지원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전기차 보급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 우리의 집 또는 환경부 저공해 차 통합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봉희 시 환경정책과장은 "최근 노후경유차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자동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생계형 수요가 많은 전기화 물차와 전기 이륜차의 보급을 늘리는 한편, 노후경유차를 지속 감축하여 미세먼지와 대기 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