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30일 태권도학원·보험회사발 등 무더기 확진…‘63명’태권도학원 누적 239명·보험회사 집단감염 누적 23명
  • ▲ 허태정 대전시장이 시청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대전시
    ▲ 허태정 대전시장이 시청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대전시
    대전에서 30일 태권도학원 집단감염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4명이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방역대책이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대전시가 지난 27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는 ‘초강수’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여전히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방역 당국의 차단 방역이 전혀 먹히지 않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서구에서 2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비롯해 유성구 22명, 중구 13명, 동구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확진자 중 대전 태권도학원 집단감염(지표 환자 3198번) 관련해 9명이 추가 확진됐다. 

    태권도학원 집단감염은 지난 17일 이 도장 관장을 시작으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239명으로 폭증했다.

    이날 확진자 중 유성구 보험회사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10명도 추가 발생, 누적확진자는 23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중 미취학 아동 등 10대 20명이 감염돼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도 무려 33명이 발생해 당분간 확산세는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대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총 4167명으로 폭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