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도장 217명·한국타이어 금산공장 50명으로 ‘증가’대전서 최근 열흘간 716명 확진…하루 평균 71.6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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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첫날(27일)인 밤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5명이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패닉상태에 빠져들었다.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6시 기준 43명의 신규 확진된 데 이어 이날 밤사이 32명(대전 3918번부터 3949번)이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5개 자치구별로는 △동구 10명 △서구 8명 △중구·유성구 각 5명 △대덕구 4명 등이다.나이별로는 △미취학 아동·취학아동 각 2명 △10대 4명 △20대 7명 △30대 6명 △40대 4명 △50대 5명 △60대 2명 등으로 나타났다.이날 확진자 중 30대 이하(21명)가 전체의 65.6%를 차지했다.서구 도안동 태권도장(지표환자 3198번)을 매개로 한 n 차 감염으로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17명으로 불어났다.한국타이어 금산공장(지표환자 3495번) 발 n차 감염으로 지난 23일 확진된 대전시설관리공단 직원(3632번)의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금산공장 발 누적 확진자는 50명으로 늘었다.이 밖에도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확진자로 분류된 중구 50대(3877번)의 배우자와 딸, 사위, 손자, 사돈 등 일가족 8명 모두 감염됐다.앞서 대전에선 지난 18일 태권도장 집단감염 등 83명이 확진된 데 이어 19·20일 각 73명, 21일 81명, 22일 67명, 23일 68명, 24일 54명, 25·26일 각 71명, 27일 75명 등 열흘간 716명(하루평균 71.6명)이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