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최근 7일 간 日 평균 69명 폭증…4단계 격상 ‘충족’밤새 태권도학원發 등 31명 추가 확진…23일 68명 감염
  • ▲ 허태정 대전시장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시청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대전시
    ▲ 허태정 대전시장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시청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대전시
    대전에서 지난 23일 태권도학원 집단감염 관련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1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이날 총 68명으로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대전에서 최근 일주일 간 489명(일 평균 69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는 이날 서구 10명, 유성구 10명, 동구 8명 대덕구 2명, 중구 1명 등 대전 5개 구청에서 3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전 태권도학원 관련 확진자로 3660~3663번(30대‧미취학 아동‧취학아동‧40대), 3671~3672번(미취학 아동‧30대), 3675번(미취학 아동), 3678번(30대) 등 8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태권도학원 집단감염 누적확진자는 170명으로 폭증했다.

    이날 확진자 중 3660~3651번(취학아동‧10대)은 충남 금산 56번 관련 확진자이고, 3652~3654번, 3657번(20대), 3665~3666번 3674번(20대)은 감염경로 조사 중으로 나타났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직원(대전 거주) 1명과 가족 2명이 감염되면서 이 공장 집단감염 관련자는 16명으로 증가했다.

    이로써 대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해외입국자 80명을 포함해 총 3678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연일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4단계 기준인 10만 명당 4명(일 평균 60명)을 넘어선 심각한 상황이다.

    한편 최근 일주일(17~23일)간 대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489명으로 하루 평균 6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