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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이 배전선로 활선 공사 작업자 안전을 위해 ‘간접활선용 반자동 협조 로봇 및 다기능 선단공구부’ 개발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간접활선 공법은 배전 무정전(활선) 전공이 활선 작업차에 탑승해 절연 스틱과 선단 공구를 이용해 전력선을 비접촉 상태로 전선 절단·압축, 절연 커버 설치, 충전부 방호 등의 작업을 수행하는 공법이다.간접활선용 협조 로봇팔은 무동력 또는 저 동력 모터를 사용함으로써 사람과 직접 작업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인 제품이다협조 로봇팔은 간접활선 작업의 확대적용을 위해 무게 경감률 50% 이상 및 홀딩 등의 기능을 위해 개발되며, 기구적 복잡성을 최소화함으로써 제품 단가 및 유지보수 등의 경제성도 확보한다.멀티기능 선단 공구 개발을 통해 현행 선단 공구 교체로 인한 작업의 불편함을 줄이고,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통한 작업자의 안전 장구 착용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공사현장의 안전성을 향상할 수 있는 기반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전력연은 우수 협조 로봇 기술 및 제품 조기 확보를 위해 국내외 우수 근력보강용 로보틱스 제품에 대한 벤치마킹과 기술 보유기관과의 연구 교류를 통해 현안에 대해 신속히 해결하고자 하고 있다.작업안전분야 로봇기술 보유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배전활선 시공 전기공사업체인 서광 전기통신공사와의 연구협약을 통해 현장 적용성이 높은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전력연 관계자는 “간접활선 작업 시 작업자의 편의성을 향상하고, 간접활선 공법의 현장 적용률을 높임으로 작업자의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