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국제대학스포츠연맹에 ‘유치의향서’ 제출 계획
  • ▲ 충청권이 지난달 3일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에서 '제34회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신청도시로 최종 확정됐다. 왼쪽부터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세종시
    ▲ 충청권이 지난달 3일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에서 '제34회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신청도시로 최종 확정됐다. 왼쪽부터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세종시

    충청권 4개 광역자치단체가 정부로부터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공동 유치 승인을 획득하며 대회 유치에 탄력을 받게 됐다.  

    세종시와 대전시·충남도·충북도는 20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국제경기대회 유치심사위원회에서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승인을 받았다.

    이번 문화체육관광부 대회 유치 승인으로 충청권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권한을 부여받게 된다.

    충청권은 지난 6월 3일 대한체육회의 국내 유치신청도시 선정 후 대회개최계획서, 지방의회 의결서,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대한체육회 승인결과 등 관련 서류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는 자체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사전심의·조정 등 국제행사 타당성 심의를 거쳐 ‘국제경기대회 유치심사위원회’ 심의·의결 후 대회 유치 승인을 확정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전정애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이 발표자로 나서 충청권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비전과 대회유산·지속가능성 등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지향점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충청권은 세계 최초로 4개 지방자치단체가 이번 대회를 공동 개최해 저비용·고효율 대회 운영으로 세계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충청권은 대회 유치 시 신축시설 최소화로 기존 경기장을 최대한 활용해 국가·지방의 재정부담을 줄이고, 교통·통신·숙박 등 대회 인프라와 교육·문화·관광 등 연계 프로그램 운영에 내실을 다질 방침이다.

    앞으로 충청권은 유치 신청도시로서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 기획재정부 심의·승인 절차를 진행하며, 오는 9월에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이번 유치승인을 기점으로 충청권에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충청민을 비롯한 온 국민의 성원과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