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태권도학원 집단감염 속출…누적 55명필라테스 집단감염도 이어져…18일 82명 ‘확진’
  • ▲ 충남항공대가 119구급대원들의 조움을 받아 코로나19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충남도
    ▲ 충남항공대가 119구급대원들의 조움을 받아 코로나19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충남도
    대전에서 연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며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18일 태권도학원 집단감염 등 확진자 82명이 감염됐다.

    대전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지난 주말에만 127명(17일 45명, 18일 82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달 들어 649명이 확진, 하루 평균 3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시에 따르면 밤새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확진되면서 대전 누적확진자는 3316명으로 늘어났다.

    대전 서구 태권도학원 집단감염 관련, 미취학 및 취학아동 등 3명(3307~3309번)은 지표환자인 3198번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다. 태권도학원 누적확진자는 55명으로 늘어났다.

    필라테스학원 집단감염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3315번(20대)은 필라테스학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인 2859번(격리 중) 관련 확진자로, 이날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 필라테스학원 집단감염 누적확진자는 42명으로 늘어났다.

    이 밖에 기존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자 4명(3228번, 3313~3314번, 3316번), 타지역 확진자인 서울 마포구 확진자 관련(3311번), 감염경로 조사 중 2명(3310번, 3312번)이 이날 각각 확진됐다. 

    한편 대전시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자 수도권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