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종시 종촌동 제천뜰 근린공원에 설치된 비상급수시설.ⓒ세종시
    ▲ 세종시 종촌동 제천뜰 근린공원에 설치된 비상급수시설.ⓒ세종시
    세종시는 종촌동 제천뜰 근린공원에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을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비상급수시설은 유사시 수원지 파괴, 테러, 가뭄 등 긴급사태 발생으로 상수도 공급 중단 시 최소한의 음용수와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설치됐다.

    시는 총사업비 6500만 원을 들여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종촌동 비상급수시설 설치를 마쳤다. 이달부터 시민에게 개방한다. 

    종촌동 일원은 지하수 일일 용출량이 적어 그동안 비상급수시설 설치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일일 용출량이 110톤(기준 100톤)인 비상급수시설을 설치해 시민에게 충분한 음용수·생활용수를 공급하게 됐다. 

    수질검사 전 항목(46항목)을 검사한 결과 적합한 시설로 판정됐다.

    앞으로도 분기별로 수질검사를 해 시민에게 양질의 음용수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상수도 공급중단 사태에 대비해 비상급수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은 지역에 매년 2곳 이상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종촌동 근린공원에 설치된 비상급수시설은 비상시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음용수로 활용할 수 있게 개방돼 공원을 찾는 시민의 편익증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